디지털 뉴딜’에 13.4조원 투자, 일자리 33만개 창출
디지털 뉴딜’에 13.4조원 투자, 일자리 33만개 창출
  • 김세화
  • 승인 2020.06.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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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 구축, AI·5G 융합 등 추진
초·중·고 38만개 교실에 와이파이 설치 … 모바일 헬스케어 등 비대면 의료인프라 구축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디지털 경제 중심의 ‘한국판 디지털 뉴딜’에 2022년까지 13조4000억원이 투자한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3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디지털 뉴딜 정책에는 D.N.A 생태계 강화, 디지털 포용과 안전망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이 중점과제로 포함됐다. 

우선, 데이터 구축·개방·활용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를 강화한다. 정부는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등 ‘D.N.A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6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22.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데이터를 구축·개방·활용하기 위해 15개 분야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공데이터 14만개를 개방한다. AI 학습용 데이터 700종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1년까지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5G 국가망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2022년부터는 시범사업 결과를 반영해 단계적 5G로 전환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공공부문 정보자원 관리를 강화한다. 중앙부처와 광역지자체 행정정보시스템의 15%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 산업에 걸쳐 5G와 AI간 융합을 추진한다. 안전, 보건, 국방 등 산업 분야별로 5G 융합 서비스를 확산하고 제조업 공정과 품질관리, 군장병 의료영상, 범인검거 지원 등 7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600개 중소기업에 AI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제공하고 AI 벤처 펀드 1조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AI와 소프트웨어 핵심 인재 10만명 양성을 위해 AI 대학원을 확대하고 한국형 AI 혁신교육을 마련한다.

‘디지털 포용과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2022년까지 8000억원이 투입돼 일자리 1.5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농어촌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망과 공공시설 와이파이 구축한다. 도서 벽지를 비롯한 농어촌 마을 1,300곳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보급하고 주민센터, 보건소 등 공공장소 4만1000곳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설치한다. 이미 설치된 노후 와이파이 1.8만개는 교체할 예정이다. 노인 등 정보 소외계층을 위해서는 디지털 교육센터 3000개소를 운영한다. 

K-사이버 보안체계도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 2,500곳을 대상으로 보안 컨설팅, 보안 시스템 고도화를 지원한다. 철도와 항공 SW 안전과 관련해 디지털 시스템 150종을 선제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비대면 산업 육성’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관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2년까지 1조4000억원의 재정투자를 통해 일자리 2.8만개를 창출한다.

전국 초·중·고교에 디지털 교육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와 관련해 교실 38만곳에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5년이 지난 노트북 20만대를 교체할 방침이다. 또 디지털교과서 온라인 시범학교를 선정해 24만명의 학생에게 학습용 태블릿을 제공한다. 대학과 직업훈련 기관의 온라인 교육도 강화하고 국립대 39곳의 노후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전면 교체한다.

감염병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의료 인프라와 디지털 돌봄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와 관련해 호흡기 전담클리닉 1000개소를 설치하고 건강취약계층 13만명에게 모바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경증 만성질환자 17만명 대상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보급해 동네의원 중심 건강관리체계를 고도화한다.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 대상의 디지털 돌봄시스템 구축을 위해 IoT와 AI 기반의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16만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격근무 인프라를 보급해 비대면 근무체계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OC 디지털화’와 관련해서는 2022년까지 4조800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6.5만개 창출한다. 지능형 교통체계 마련, 국도정밀지도 조기 구축 등 교통·수자원·공동구·재난대응 4대 핵심시설에 디지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도시와 산업단지의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 물류 체계도 구축한다. 인구 20만명 이상 도시에 통합관리플랫폼을 조기에 구축하는 5G·IoT 기반의 유해물질 관리체계, 중소기업 공동스마트물류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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