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350억 규모 베트남 젤렉스 회사채 차환 완료
신한금융투자, 350억 규모 베트남 젤렉스 회사채 차환 완료
  • 김민지
  • 승인 2020.06.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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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이영창)는 350억 규모의 베트남 1위의 전력장비그룹 '젤렉스(GELEX)' 회사채 차환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9일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 현지기업 젤렉스의 역내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이후 2년만에 차환을 완료했다" 며 "이번 거래는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2년간 젤렉스 그룹과 쌓아온 장기적인 신뢰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딜 수임을 했다는 점에서 베트남 자본시장에서 신한금융투자의 역량을 보다 공고히 했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번 차환 규모는 지난 2년간 약 50% 이상 성장한 젤렉스의 재무역량을 반영해 총 발행규모가 기존 5,000억동에서 7,000억동(약 350억원)으로 늘어났고 현지의 기관투자자에게 모두 판매됐다. 

발행사 젤렉스는 지난 1995년 베트남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해 설립되어 2015년에 민영화된 그룹으로 전선, 변압기, 계량기 등 베트남 전력장비 시장에서 50% 이상의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우수한 공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해 북부 최대의 산업단지 개발사, 베트남 대표 건자재 제조사, 하노이 최대의 상수도 처리회사,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등을 자회사로 편입해 베트남을 대표하는 인프라 전문 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자본시장에서 잇따라 투자은행(IB) 거래를 성사시키고 있다. 2018년부터 베트남 4건, 인도네시아 3건의 채권 발행을 주관하며 IB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차별화된 IB 역량과 경험을 통해 동남아시아 IB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거래는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과 신한베트남은행이 모두 협업하는 신한금융그룹의 원신한(One Shinhan) 구조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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